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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야기

가성비의 카메라 A6300

hopeguy 2017. 2. 7. 09:00

 

가성비의 카메라 A6300

 

 

 

 

2016년 제일 핫했던 브랜드를 떠올리라고 한다면 단연 소니일 것입니다. 비단 올해 뿐만이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제일 핫했던 카메라 브랜드라면 소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군의 자체 생산 센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용도의 바디를 생산하며 소니발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를 몇년을 보내었는데요.

 

어느덧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를 빼놓고 나면 미러리스 시장 자체는 논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로 시장을 공략해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카메라 군은 A 시리즈였습니다.

 

풀프레임 사이즈의 A7 시리즈와 더불어 그 이하 사이즈의 센서에서는 A5000, A6000 넘버링의 카메라로
각 포지션별 소비자들을 공략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반 소비자들이 편하게 접근하도 고성능을 추구하는
유저들을 타켓팅을 한 A6000 시리즈가 눈에 띕니다. 올해 A6300이 처음 출시되며 2년 전 출시되었던
A6000 대비하여 전 영역에 있어 괄목상대할만한 업그레이드를 이루었는데요. 이러한 놀라움도 잠시
A6300에서 조금 더 다듬은 A6500을 출시하며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APS-C 사이즈의 플래그쉽
모델로 여겨졌던 A6300이 졸지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되었는데요. A6500의 등장으로 A6300은 플래그쉽
카메라에서 다른 의미로 "가성비가 좋은 카메라"로 격하(?)되었다고 소니 유저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기존의 A6300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속상할 일이겠지만 "가성비 좋은 카메라"로 거듭난 A6300,
과연 어떠한 특징과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2년의 텀을 두고 A60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A6300이 나왔는데요. 보통 소니의 카메라 라인업은
1년을 주기로 발매가 되는게 정상인데 2년의 시간이 소요가 되었기에 그로인하여 모든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는데요. 우선적으로는 센서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APS-C 센서의 사이즈는 변동이
없지만 칩셋 내부 부품을 사용하는데 있어 구리배선을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구리 배선을 사용함으로서
기존의 센서 대비 발열의 감소, 전도율이 향상되어 연산 처리 능력에 있어서 업그레이드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이는 수광률의 향상과 연결되며 고ISO에서의 저노이즈를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구리라는 금속 자체가 전도율은 높은 장점이 있지만 잘 구부러지고 충격과 열에 약하기에 고밀도 센서에
탑재하기에는 핸들링하기에 어려운 금속인데, 소니에서는 이를 잘 활용하여 신센서에 탑재했다는 점이
놀라운 사실입니다. 괜히 소니에서 외계인을 납치해서 기술을 가져다 쓴다는 말이 있는게 아닐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센서의 향상은 전 영역에 있어 업그레이드를 이끌었는데요, 기존의 AF 대비하여 대폭 향상된 425개의
위상차 AF 와 169개의 콘트라스트 AF를 채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렌즈가 비추는 모든 영역을
AF 포인트로 집어낼 수 있다는 점으로서 완벽에 가까워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상차 AF의 향상은 기존의
미러리스 렌즈인 E마운트 말고도, 별도의 어댑터를 통하여 기존의 DSLR의 렌즈들을 마운트해서 사용할때도
위상차 AF 그대로를 사용할 수 있는 극한의 편의성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AF 영역 만이 향상된
것이 아니라 AF 속도에 있어서도 0.05초를 기록하게 되며 원샷원킬, 광속 AF로 유명했던 파나소닉의 포서드
카메라와 견주어서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최고속도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니하면 동영상에 있어
발군의 역량을 보여주는데 이번 A6300부터 UHD 포맷, 4K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4K 동영상 촬영에 있어 화각의 크롭 없이 있는 그대로 촬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풀픽셀리드아웃으로
해상도만 4K가 아니라 4K 해상도를 가득 채우는 고화질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탑재되었습니다.

 

 

 

 

 


 

A6500의 발매예정이 점점 다가옴에 따라 6300의 가격 역시도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초기 발매가는
129만원이었으나 A6500 발매 소식 이후 현재 오픈마켓 기준 11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으며 A6500 발매
이후로는 더욱 급격한 가격하락이 예상됩니다. 위의 스펙을 보유한 완벽에 가까운 APS-C 카메라가 100만원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면 그야말로 가성비에 있어서는 따라올 카메라가 없게 됩니다.

 

소니의 바디 발매 정책은 기존 유저들에게서 볼멘 소리를 듣고 있지만, 매 시즌마다 전작의 구매력이 남아있음
에도 더욱 훌륭한 제품들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다양성의 옵션을 주고 있습니다.
A6300은 현 시점, 아니 2017년에 발매된 여느 카메라와 비교해서도 떨어지지 않는 최상급의, 그리고 가성비
우수한 카메라라고 결론 지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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