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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의 추천 렌즈(광각-표준화각)

 

마이크로 포서드 제품들을 구매하게 되면 DSLR과 마찬가지로 렌즈 교환식이기에 상황에 맞는 렌즈 구비는 필수입니다.
물론 최근 올인원 컴팩트 카메라들이 우수한 성능으로 속속 출시되어 있지만 렌즈 교환을 통하여 찍을 수 있는 사진의
범위와 컴팩트의 그것과는 비교하기가 무리가 있는 상황입니다.

초창기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이 출시되며 추구했던 목표가 기존 DSLR 제품군의 고가의 렌즈와 상응하는 촬영 성능을
지니면서도 낮은 가격으로 어필한다는 점이었는데요. 우리가 수십개의 모든 렌즈들을 들고 다니며 찍지는 않을 것이고
번들렌즈 하나로도 촬영 라이프는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장비병이라고 불리는 사람의 욕심은 그 이상을 추구하게 됩니다.
다양한 용도에 맞추어 최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마이크로 포서드 렌즈 3총사를
차근차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나소닉 12MM-35MM F2.8 렌즈
일반적인 광각에서부터 표준화각을 커버하며 우수한 촬영품질을 추구하는 유저들에게 제 1순위로 손꼽히는 렌즈인데요.
12MM부터 35MM까지 3배의 줌을 가진 이 렌즈는 전 구간에서 고정조리개 F2.8이라는 밝은 밝기를 보유하였습니다.
줌렌즈이면서 전 구간에 F2.8의 조리개값을 가져야 했기에 생각 외로 긴 경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렌즈 설계상
앞으로 돌출된 굴절렌즈이기에 필터를 끼울 수 없는 점, 그리고 이너줌이 아니기에 주밍을 할 경우 경통이 앞으로
돌출하는 점은 염두해두셔야 하는데요.


이러한 점들을 차치하고서라도 12MM-35MM F2.8 렌즈는 전천후 렌즈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5MM 환산 화각
24MM-70MM를 커버하고 있으며 렌즈 자체의 무게만 300G으로 묵직함이 느껴지는 파나소닉 12MM-35MM F2.8 렌즈의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으로 80만원 중후반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휴대성 측면에 있어서는 다소 부피를 차지하고 확실히 무겁지만 비슷한 화각과 성능의 캐논 DSLR 렌즈의 가격이 200만원
전후에 형성되어 있기에 가격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옵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마이크로포서드의 축복, 파나소닉 20MM F1.7 팬케익 렌즈
타 진영(?)에서 마이크로포서드를 지켜볼 때 제일 부러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 "팬케익 렌즈"라는 것인데요.
마이크로포서드의 첫번째 작품쯤이라 할 수 있는 GF-1이 출시될 무렵인 2010년에 같이 발매되며 지금까지도 여전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파나소닉 20MM F1.7 렌즈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마이크로 포서드 제품이 출시될때마다 옵션사항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 제품은 F1.7이라는 극강의 밝은
조리개 수치가 최대 강점으로 손꼽힙니다. 환산 화각 40MM로서 표준화각을 통하여 음식, 인물, 스냅 전 방면에 있어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낮은 조리개 수치 덕분으로 준수한 촬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팬케익 렌즈를 마운트하여 찍은 사진들을 보게 되면 흡사 본인에게 사진 찍는 소질이 있구나(?)하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키는
팬케익 렌즈는 매우 슬림한 부피를 자랑하며 경량화를 추구하는 마이크로 포서드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의
렌즈이다보니 최신의 제품들에 대비하여 AF 속도가 다소 느린 점은 있지만(최근의 렌즈들이 워낙에 광속AF를 자랑합니다)
상용에 있어 전혀 무리가 없으며 오랜 세월 동안 출시되어 온 까닭에 굳이 50만원에 달하는 신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중고시장에서 20후반으로 구매할 수 있는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3. 렌즈에 돈쓰기 싫을때는? 번들렌즈 14-42 F3.5-F5.6 POWER OIS
어찌보면 제일 선택하기 어려운 것이 번들렌즈 일 것입니다. 제한된 예산을 이유로 번들렌즈를 구매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번들렌즈 역시도 마이크로포서드에서는 이미 여러 종의 렌즈를 발매한 까닭에 선택에 어려움이 있는데요.
유사한 성능과 가격에서 파나소닉 14-42 F3.5-F5.6 POWER OIS 을 선택한 첫 이유는 이너줌의 슬림한 바디에 있습니다.


줌인/망원화각에서도 렌즈 앞코가 나오지 않으며 기존의 동 화각 번들 MEGA OIS 대비하여 26.8MM의 매우 슬림한 경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밍의 경우 경통을 돌리는 것이 아닌 줌 버튼으로 줌인/아웃을 할 수 있기에 디자인적으로도
미려할 뿐만 아니라 경통을 돌리지 않기에 동영상 촬영에 있어서도 흔들림없는촬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신품 기준으로
20만원 중반에 형성된 가격과 번들답지 않은 훌륭한 주변부 선예도가 강점입니다.

이상과 같이 광각과 표준화각을 아우르는 렌즈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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